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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에서의 생활의 어느 한 날은 저의 생일 이었습니다. 당연히 저의 생일을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집 계약 하면서 내 생일 날짜를 본건지 집주인은 어느날 별장으로 오라고 저를 불렀습니다. 본인 아는 사람 생일 이라고, 파티를 한다고 해서 갔는데 알고 봤 더니 저의 생일을 해 주시려고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갔는데 이렇게 생일까지 해 주시는데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친정 엄마라는 사람도 한번도 이렇게 챙겨준 적 없는데, 타지에서 이런 상을 받으니 눈물이 나더군요.  

 

정말 집 주인의 행색은 누가 봐두 남루하고 없어 보이는 이미지 였는데 ,알고 보니 세부 시티에 약국을 두개나 운영 하시고, 2층 건물이 두개나 있는 알아 주는 필리핀 부자 이시더라구요  그의 딸들은 엄마랑 아빠를 닮아 필리핀인 답지 않고, 곱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얼마나 한류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이랑 고등학생인지 정말 한류가 한국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고마울 따름 입니다.

 

그 아이들은 한국 사람이 본인 집에 랜트를 한다고 한 순간부터 저희집에 와서 ,수시로 한류에 대해 묻고, 궁금 해 했습니다. 알고 보니 우리 보다 더 한국 드라마에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유명한 "도깨비"에서 부터 한국 드라마를 나열 하는데 100개는 더 봤다고 합니다 한국말도 툭툭 잘 하는데 다 드라마 에서 보고 들은 것을 배우고 익힌 것 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한국을 데려갈 수 는 없지만 언제가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초대하고 싶은 심정 입니다. 그러나 차마 말로는 꺼내지 못하고 제 가슴 속에서 이야기만 했습니다. 티비 에서만 보고 들은 한류가 이 필리핀 아이들이 한국 문화를 우러러 보고 한국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친절한 것을 보니 정말 한류 속에 사는 저희가 자랑 스럽고 한류의 힘이 어떤 건지 비로소 이 먼 타국에 와서 느꼈습니다. 하든말든 상관 없던 한류 너무 고맙습니다.

 

어느날은 이 순박한 주인집 딸이 친구를 10 명이나 별장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저녁에 파티를 한다고 해서 갔는데, 글쎄 가보니 술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고작 17살 18살의 아이들이 우리 나라의 대표 술 소주를 마시고 있는게 있었는데, 너무 놀래서 너희들 부모님 계시는데 술마시는건 예의가 아니다 그랬더니 자기 나라에서는 상관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18살이상 술이 가능 하다고 하니 절대 이들은 이해를 못하는 눈치 였습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신기 했던지 주인 집 아이들 친구들은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내 아이들을 궁굼해 했습니다. 한국의 학교 생활 이라 던지 먹거리, 가수, 한류 등을 이야기 하는데 엄마인 저는 필리핀에 가서도 아이들 영어 교육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아이들의 페이스북 주소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딸은 창피해서 못 하겠다했는데 다행히 먼저 필리핀 아이들이 페이스북 주소를 물어봤고, 필리핀은 우리 나라가 카카오 스토리나 티 스토리를 많이 한다면 그들은 페이스북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이들은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주 언어는 언제 부턴가 영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글을 배우는 것 처럼 필리핀은 초등 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언어를 영어로 배우고 있습니다. 자기 나라 언어라는 따갈로어가 있는데 왜? 영어를 배울까 궁금했는데 필리핀은 수많은 섬나라로 되어있어 언어가 다 틀려 같은 필리핀인을 만나도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언어를 영어로 바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섬인 제주도가 있는데 제주도에 가도 방언을 우리가 못 알아 듣는데 그 많은 섬 필리핀이라면 아마도 더 그렇다는 당연한 생각을 합니다. 

 

한국 아이들은 참 뛰어 납니다. 한국에선 알 수 없던 것들을 필리핀에 와서 한번 씩 깨닫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한반에 두 세명의 한국 학생들이 있는데 거의보면 우등생입니다. 한국 엄마의 치맛 바람에 저 말고도 거의 모든 엄마들은 학교 끝나고 튜터라는 과외 선생님을 쓰기 때문입니다. 잘하는 이유도 튜터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수학 능력은 천재로 불릴 만큼 잘하고, 어쩔때는 선생님 보다 더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서 선생님들이 학국 학생들을 지니어스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렸을 때 예체능을 거의 고학년 되기전에 합니다. 이를 테면, 피아노, 태권도, 수학연산, 수학공부, 그리기등 미술학원을 거의 모두들 당연시리 다녀 기본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필리핀에 갔더니 왠걸 저의 아이가 모든 분야에서 잘하는 우등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특별히 잘 한다고 할 수 없는게 모든 아이들이 비슷 비슷해서 모두 잘하기 때문에 정말 특별 나거나 특출 나야지만 빛을 발하는데,  한국서 기본만 하던 아이가 필리핀에서는 모두 우러러 보고 칭찬만 해주니 아이가 공부를 더 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즐겁게 학교를 다니는 것이 보여, 엄마로 써는 너무도 좋았습니다. 모두의 친창이 아이의 자존감도 살려주고 삶의 활력소를 준 것 같고, 필리핀이 우리 아이의 삶의 포인트를 심어 넣어 준 것 같아 너무도 뿌듯합니다.

 

학교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생각 나는 이야기가 있는데 들려 드릴 까 합니다. 이 이야기는 필리핀에서 한국오기 전에 바로 있었던 아이 엄마의 이야기 입니다. 필리핀 학교의 선생님들의 월급이 얼마 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반 제자의 부모에게 어느날 전화가 와서는 돈을 급하게 빌려 달라고 해서 10만원을 빌려 주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수 개월이 되었는데도 선생님을 갚을 생각을 하지 않고 피하기만 하더랬습니다. 처음 필리핀 와서 얼마 안된 엄마 였기에 선생님이 얼마나 급하면 학부모에게 돈을 빌릴까 하는 생각으로 빌려 준 거고 또 선생님이 자기 월급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바로 주겠다는 말만 믿었습니다. 학부모에게 돈을 빌린다는 생각은 한국에서는 있을 수 도 없고, 한번두 그런 생각을 해 본적도 없었을 겁니다. 결론은 방학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받지 못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필리핀 사람들은 기분좋은때 정말 좋은 사람들 이지만 자신들을 무시 했거나 나쁜말을 하면 정말 무서운 사람으로 돌변하기 떄문에, 이 학부모는 무서워서 기다리기만 할 뿐입니다. 결론은 한국이든 외국이든 돈 거래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급해서 난 좋은 마음으로 빌려 줬는데, 결론은 받지 못하면서 사람관계도 망치고, 금전적으로 손해보고, 기분도 안 좋고 1석3조의 나쁜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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